공익활동 1,781명·역량활용 421명·공동체사업 60명으로 나뉘어
내년 참여는 사는 지역 수행기관의 모집 공고부터 확인
경북 청도에서 올 한 해 노인일자리에 나선 어르신이 2,262명으로 집계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1,000원의 기적, 따뜻한 나눔”이라는 이름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성금 227만 3,000원을 지역 노인복지기금에 내놓았다. 다만 올해 참여 인원이 많았다는 소식이 곧 내년에도 같은 자리가 보장된다는 뜻은 아니어서, 실적 보고와 다음 해 신청은 따로 살필 필요가 있다.
청도국민체육센터에 900여 명 모여 한 해 실적 공유
아시아투데이와 공뉴스의 11월 6일 보도에 따르면 청도군은 지난 5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청도시니어클럽 주관으로 “2026년 청도시니어클럽 성과보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공뉴스는 이 자리에 박권현 청도군수,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과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사업 참여 어르신 등 900여 명이 함께했다고 전했다.
보도된 내용을 보면 올해 참여자 2,262명은 노인공익활동사업 1,781명, 노인역량활용사업 421명, 공동체사업 60명으로 나뉜다. 참여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공익활동에 몰려 있는 셈이다. 행사에서는 성과 보고에 이어 사업에 힘쓴 참여자와 관계자 13명이 표창을 받았고, 사업을 도운 청도경찰서 방범대응과와 한국철도공사 청도역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성금은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모은 것이다. 공뉴스는 이 돈이 청도군 노인복지기금에 기탁됐다고 보도했다.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다시 지역의 다른 어르신을 위해 돈을 보탠 사례로 볼 수 있다.
세 가지 유형은 하는 일과 성격이 다르다
같은 노인일자리라도 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은 이름부터 구분되는 별도의 사업 유형이다. 청도의 경우 참여자 대부분이 공익활동에 몰렸다는 점에서, 역량활용사업과 공동체사업으로 참여한 어르신은 합쳐서 481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어떤 유형에 자리가 많은지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이번 보도에는 유형별 활동 시간이나 활동비, 구체적인 사업단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유형이 얼마를 받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는 보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수행기관 안내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올해 실적과 내년 자리는 별개다
박권현 군수는 노인일자리가 어르신에게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사회참여의 기회를 주고 노후생활을 돕는다며,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로는 브라보마이라이프의 9월 20일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노인일자리를 올해 115만 개에서 내년 118만 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계획 규모이고, 청도에서 내년에 몇 자리가 마련될지는 이번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올해 참여했던 어르신도 내년 사업에 다시 신청해야 하는지, 유형을 바꿀 수 있는지는 지역 공고마다 다를 수 있다. 성과 보고는 지난 한 해의 기록이고, 내년 참여 여부는 새 모집 공고와 자격 확인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둘은 다르다.
내년 참여를 원하면 무엇을 물어야 하나
내년에 노인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은 사는 지역의 시니어클럽이나 노인복지관에 모집 시기, 신청 자격, 유형별 활동 내용을 먼저 묻는 것이 좋다. 공익활동 말고 다른 유형을 원한다면 역량활용사업이나 공동체사업 자리가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청도군 어르신은 청도시니어클럽에 문의할 수 있고, 다른 지역 어르신은 가까운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공익활동 외에 일반 취업을 함께 알아보려는 경우에는 고용센터(고용24)의 중장년 일자리 안내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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