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60세 이상 약 1,000명을 대상으로 2027년 노인일자리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참석 신청과 내년도 참여자 모집 신청은 따로 진행된다
11월 18일까지 사전 신청, 12월 4일부터 모집 내용 확인

내년 노인일자리에 지원하려면 언제 어디서 무엇부터 알아봐야 할까. 서울 양천구가 12월 2일 해누리타운에서 2027년 노인일자리 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고 서울신문과 신아일보가 11월 4일 보도했다. 다만 설명회에 다녀왔다고 해서 일자리 지원까지 마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내년도 참여자 모집은 이틀 뒤인 12월 4일부터 별도로 시작된다.

세 차례 안내에 기관별 일대일 상담

이번 행사는 양천시니어클럽이 주관한다. 구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사업을 맡아 운영하는 기관) 11곳이 함께하며, 참석 대상은 60세 이상 약 1,000명이다. 해누리홀 안내는 모두 세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고, 사업 유형별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와 참여 자격, 신청 절차를 설명한 뒤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고 전해졌다.

로비에는 기관별 상담 부스 11개가 들어선다. 사는 곳과 원하는 직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놓고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인공지능(AI) 건강 확인, 시니어 바리스타가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 체험, 취업용 증명사진 촬영도 곁들여지며, 우수 참여자 15명과 기관 종사자 5명 등 모두 20명이 구청장 표창을 받는다.

참석 사전 신청 기간은 11월 4일부터 18일까지이고, 안내문에 실린 큐알(QR)코드(휴대전화 카메라로 읽는 네모 무늬)를 이용한다. 당일 현장 접수도 된다고 하니, 큐알코드를 다루기 어려운 어르신은 행사장에서 바로 접수하는 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새 직무가 생겨도 배치는 별개다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올해 양천구에서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인원은 3,700여 명이다. 이들은 공공시설을 관리하거나 아동을 돌보고, 복지시설 업무를 돕거나 카페와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다. 내년에는 여기에 세 가지 직무가 더해진다. 통합돌봄 서비스를 돕는 Y통합돌봄 지원단, 김포공항과 손잡는 시니어 항공 안전 감시단, 보건소와 연계해 금연구역을 살피는 점검원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일자리의 의미를 경제적 도움에만 두지 않고, 사회와 소통하며 활기찬 일상을 이어 가는 기회로 설명했다. 그러나 새 직무가 생긴다는 소식과 지원자가 그 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이번 보도에는 직무별 인원과 세부 조건, 활동비가 나와 있지 않아 설명회나 상담에서 유형별로 직접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설명회 대상과 사업별 참여 자격은 다를 수 있다

60세 이상이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지만, 이 나이 기준이 모든 사업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브라보마이라이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올해 참여자를 모집하면서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노인역량활용사업과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으로 안내했다. 당시 선발은 소득 수준, 활동 역량, 경력 등을 따져 점수가 높은 순으로 이뤄졌고, 결과는 접수 기관이 각자 알려 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모집 때의 기준으로, 내년도 공고에서는 바뀔 수 있다. 설명회와 12월 4일 모집 일정도 양천구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다른 시군구에 사는 어르신에게 같은 날짜가 적용된다고 볼 근거는 없으므로, 거주 지역의 공고를 따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상담에서 물어볼 것과 문의 창구

상담 자리에서는 기초연금을 받는지에 따라 어떤 유형에 지원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볼 만하다. 이어서 원하는 직무의 모집 인원과 활동 시간, 활동비, 준비할 서류를 물으면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 상태와 활동 장소까지의 거리도 오래 활동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함께 상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안내를 기준으로 하면 신청 창구는 주소지 시군구의 행정복지센터,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등 수행기관이었고, 온라인 누리집 “노인일자리여기”도 이용할 수 있었다. 양천구 어르신은 11월 18일까지 사전 신청을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뒤 12월 4일부터 시작되는 모집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다른 지역 어르신은 가까운 시니어클럽이나 노인복지관, 고용센터(고용24),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내년도 모집 일정을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