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경제 소식에 노후 자금을 걱정하는 어르신이 늘고 있다
무리한 투자와 꾸준한 경제활동은 노후를 지키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자신의 경력과 건강을 먼저 점검하고 공공 상담 창구를 찾는 것이 출발점이다

경제 뉴스에 불안정한 시장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모아 둔 노후 자금이 줄어들까 걱정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다. 이럴 때 어떻게 생활비를 지키고 보탤 수 있을지가 자연스러운 물음이다. 다만 노후 자금을 지키는 길이 더 높은 수익을 좇는 투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경제활동이 노후 자금을 지키는 한 방법

원문은 노후 자금을 지키는 방법으로 몸에 맞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 가는 것을 꼽는다. 일을 통해 생기는 소득은 많지 않더라도 모아 둔 돈을 덜 꺼내 쓰게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일하면서 얻는 활력과 보람도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어르신이 오랜 세월 쌓아 온 경력과 생활의 지혜는 일자리를 찾을 때 그대로 자산이 된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한 경험은 물론, 집안 살림이나 동네 일을 맡아 온 경험도 쓰임새가 있을 수 있다. 사소해 보이는 경험이라도 먼저 적어 보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높은 수입과 오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일을 다시 시작할 때 흔히 수입부터 따지지만, 돈을 많이 주는 일과 오래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을 고르면 건강을 해쳐 오히려 병원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루 몇 시간을 일할지, 어떤 동작이 몸에 부담이 되는지를 미리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일을 시작한 뒤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은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고르는 것이 결국 오래 일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일자리 선택은 수입과 건강을 함께 저울질하는 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먼저 점검해야 할 사람과 바로 찾아 나설 사람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오래 관리가 필요한 병)이 있는 어르신은 일자리를 고르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먼저다. 어떤 일이 병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근무 시간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는지 묻고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이 분명한 어르신이라면 공공 상담 창구를 바로 찾아가 볼 만하다. 다만 어느 경우든 가족과 함께 상의하는 과정은 거치는 편이 좋다. 하고 싶은 일과 걱정되는 점을 솔직하게 나누다 보면 더 나은 방법이 보이고, 가족의 지지도 얻을 수 있다.

어디에 묻고 무엇을 확인할까

혼자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면 시니어클럽이나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을 찾는 방법이 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에게 맞춘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기관은 주민센터에 묻거나 인터넷으로 찾아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정보망(현재 고용24)에서도 노인이나 시니어 같은 낱말로 검색하면 여러 일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다면 자녀나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가까운 고용센터, 노인복지관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 상담할 때는 근무 시간, 하는 일의 내용, 몸에 부담이 되는 동작이 있는지를 꼭 물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