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를 이용한 첨단 치료가 환자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
아직은 중증·희귀 질환 중심이라 일상의 면역 관리와는 별개다
식사, 걷기, 잠, 손 씻기부터 점검하고 약은 주치의·약사와 상의

몸속에서 병든 세포를 찾아 없애는 “면역세포”를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한 어르신 가운데는 머지않아 주사 한 번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지금 거론되는 치료는 특정 환자를 위한 의료 기술이고, 매일의 건강을 지키는 힘은 여전히 생활 습관에서 나온다.

첨단재생의료, 무엇이 달라지고 있나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조직이나 기능을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의학 분야다. 그 가운데 면역세포를 이용해 몸속 나쁜 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법이 환자에게 더 빨리 쓰일 수 있도록 길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최근 보도의 요지다.

이 치료는 현재 주로 중증 질환이나 희귀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적용된다. 일반 노년층이 감기나 피로를 막기 위해 받는 치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기대와 현실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이 소식은 사람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첨단 치료와 일상의 면역 관리는 다르다

첨단 치료는 병이 생긴 뒤 의료진이 판단해 쓰는 수단이고, 일상의 면역 관리는 병에 덜 걸리도록 몸의 바탕을 다지는 일이다. 둘은 목적도 대상도 다르다. 새 치료법이 나온다고 해서 식사, 운동, 수면 같은 기본 관리가 덜 중요해지는 것은 아니다.

식사는 여러 색의 채소와 과일, 단백질 식품을 고르게 먹는 것이 출발점이다. 비타민과 무기질(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은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식은 싱겁게 하고, 가공식품보다 자연 식재료를 쓰는 편이 낫다.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하루 30분가량 햇볕을 쬐며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유지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잠은 몸이 회복하는 시간이어서 밤에 7~8시간 편히 자는 것이 권장되고, 낮잠은 30분 안쪽으로 짧게 자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도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취미 활동처럼 마음을 푸는 시간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누가 더 조심해야 하나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한 어르신, 지병이 있는 어르신은 같은 걷기 운동이라도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운동의 종류와 시간을 주치의와 먼저 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한 편이라도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기보다 조금씩 늘려 가는 편이 낫다.

외출 뒤 비누로 손을 씻고, 감기가 도는 철에는 마스크를 쓰는 습관도 감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이 좋지 않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보다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을 먹는 중이라면 먼저 물어볼 것

여러 약을 함께 먹는 어르신이 많은 만큼, 면역에 좋다는 영양제나 새 약을 더할 때는 기존 약과 겹치거나 부딪히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먹고 있는 약의 이름과 양을 적어 두면 상담이 한결 수월해진다.

첨단 면역세포 치료가 궁금하다면 진료를 맡고 있는 주치의에게 자신의 병이 해당하는지부터 묻는 것이 순서다. 운동 방법은 주치의와, 약과 영양제의 함께 먹기 여부는 약사와 상의하고, 생활 습관 관리가 막막하다면 가까운 보건소의 건강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